▶ "학생들의 결핵균 보유 여부 확인 위해 검사 실시"
지난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에서 6년 만에 결핵(Tuberculosis)에 노출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관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카운티 결핵 컨트롤러인 티브 알-사마라이 박사는 24일 "오는 6월1일부터 학생들이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는지 혹은 그들의 학교로부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그들의 부모 보험이나 다른 것을 제공하는 의료전문가들에 의해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마라이 박사는 이날 ‘세계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워싱턴 초등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겐 예거 카운티 슈퍼바이저와 함께 이같이 밝히고 "결핵이 몇 년 동안 잠복상태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사마라이 박사는 "현재 카운티에서 실시하고 있는 결핵과 관련한 일반적인 테스트가 너무 많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결핵에 대한 위험요인의 평가방법을 변경키로 했다"면서 "이는 모든 아이들에게 결핵 관련 테스트의 필요성을 의미하며 결핵에 노출된 것의 가장 큰 위험 요인과 함께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핵은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핵이 날아들어 감염되는데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태어났거나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결핵감염 비율이 높은 아시안 국가를 여행하면서 결핵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사마라이 박사는 "학교에 대한 새로운 위험평가 체크리스트는 태어난 곳이나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아이들을 식별하고 결핵에 노출되었을 경우 빠른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다양한 인종으로 해외에서 결핵에 걸렸을 가능성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결핵을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결핵은 한두 가지의 약물로 검사를 할 경우 조기발견 할 수 있으며 방치해 두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캘리포니아에서는 결핵이 감소된 반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결핵이 높은 비율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산타클라라에서의 잠재적인 결핵보균자는 1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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