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배 회장 공약 실천…동포사회 화합과 단결 발판마련
박서경 신임 회장 취임해
‘동포들과 함께 하는’ 한인회를 표방하며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이희정)가 서북미 5개주 한인회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서북미연합회 공식 회원으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서북미연합회 회원 한인회는 모두 5개주11개로 늘어나게 됐다.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서북미연합회 정식 회원이 된 것은 적지 않은 반목과 갈등이 존재해왔던 시애틀지역 한인사회가 화합과 단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킹 카운티 내에서 창립되었다는 이유로 서북미 한인회의 큰형 격인 시애틀한인회가 반대하면서 연합회 가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012년 제8대 서북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했던 김준배 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를 회원으로 가입시켜 5개주 한인 동포사회가 단합해 한인 역량을 키워내겠다”고 공약했다.
김 회장과 김영일 이사장, 민학균 사무총장이 이끌어왔던 서북미연합회는 지난 22일 열린 임기내 마지막 정기총회에서 페더럴웨이 한인회 회원 안건을 상정해 22대2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을 받아냈다. 특히 이날 표결은 그 동안 연합회 활동에 소극적이었던 시애틀한인회 현 임원과 이사진들도 참석한 가운데서 이뤄져 더욱 뜻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뜨거운 감자’였던 페더럴웨이 한인회 가입 문제를 매듭지으며 공약을 실천한 김준배 회장은 이어 열린 이취임식을 통해 박서경 제9대 회장에게 바통을 물려줬다.
지난 2년간 한인행사를 직접 발로 뛰며 챙겨‘서북미연합회’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김 회장은 “서북미연합회가 한인사회 화합과 단결을 위해 조금이나마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6년3월까지 서북미연합회를 이끌게 된 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배 회장들의 뜻에 따라 연합회가 동포사회 화합과 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포사회 및 한국의 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와 이취임식에는 알래스카 한인회, 오리건 한인회와 유진한인회, 워싱턴주 밴쿠버ㆍ스포켄 한인회 등에서 회원만도 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이정순 회장도 직접 참석했다. 이수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장, 정현아 워싱턴주 상공회의소 회장, 이연정 워싱턴주 여성부동산협회 회장, 윤부원 한인생활상담소장, 정정이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 신도형 대한부인회 이사 등 주요단체장들도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한편 이희정 페더럴웨이 한인회 회장은 “김준배 회장과 김영일 이사장께서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연합회 회원으로서 동포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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