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 폴 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서 특강
“다양한 직업 기회 갖는다”
“한국어를 잘하면 부모님과 의사소통이 잘되고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능력과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현재 교육 컨설팅업체인 ‘크림슨 쉐르파(Crimson Sherpa)’ 대표로 있는 한인 2세인 폴 김씨가 지난 21일과 22일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줄리 강)에서 한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강을 가졌다.
미국서 태어나 1990년 하버드대에 입학한 김씨는 대학에서 동아시아와 한국 역사 및 한국어를 전공했고,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영대학원석사(MBA)를 땄으며, 이후 러트거스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이다. 영어와 한국어 등 이중언어가 완벽하고 MBA에다 변호사 자격증까지 갖춘 그는 이후 JP모건과 존슨&존슨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근무하다 현재 교육컨설팅 업체를 설립해 미국, 한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 등으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특강을 통해 하버드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이유에 대해 ▲존경스러운 부모님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원했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뿌리인 한국에 대해 모든 것을 알길 원했으며 ▲다양한 언어 능력이 자신의 경력이나 직업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히브리어 등 모두 5개 국어를 능통하고 한다.
김씨는 “부모님과 한국학교 선생님들은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있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한국학교에 오면 놀려고만 하지 말고,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무엇보다 한국의 유산과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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