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한인 주축 ‘코리아 러브 그룹’ 4월 발족
▶ SF총영사관, “한•미교량역할 담당할 것”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이 비한인들을 주축으로 주류사회 곳곳에 한국을 알린다는 목적의 민간 외교 사절단 ‘코리아 러브 그룹’<본보 1월9일 참조>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오는 4월 발족식을 갖는 등 실행에 옮겨진다.
SF 총영사관에 따르면 코리아 러브 그룹은 입양인, 한국전 참전군인 및 후속, 한인 배우자, 한국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인들로, 한국과 인연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동만 총영사는 “1차적으로 회원 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도 민간 외교관이다’라는 캐치플레이어를 내걸고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와 역사 등을 전하는 한미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F 중국영사관의 경우 영사만 60명에 달하지만 우린 불과 8명에 불과하다”며 “코리안 러브 그룹과 같은 민간 외교관들을 계속 발굴해 민간인 차원의 친선외교에 힘쓰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 총영사는 코리안 러브 그룹이 회원 간 역할과 업무 분담을 하는 등 조직을 세분화하고 새크라멘토, 산타크루즈 등 각 지역에도 지부를 두면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나아가 한인사회와의 유대강화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종 한인 문화행사에 코리아 러브 그룹을 특별 초청한다는 방안과 UC버클리 등 일부 대학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중국인 및 외국인 주축 K-Pop 동호회와도 연결해 다각적으로 한국을 홍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러브 그룹의 활동 소식을 전하는 이메일 영문뉴스레터와 웹사이트 제작, 1년에 1~2회 오프라인 한국문화 공연 등도 펼칠 계획이다. SF 총영사관은 우선적으로 4월에 코리아 러브 그룹을 대표하는 20~30명을 초청, 발족식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판겸 기자>
한동만 총영사가 코리아 러브그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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