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검찰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널리 처방되고 있는 혈액희석제 플라빅스(Plavix)가 다수 환자들에게 적합치 않고 효력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19일 제약사들을 고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주 검찰청의 데이비드 루이 총장은 이날 아스피린처럼 널리 유통되고 있는 플라빅스의 제조사와 배급업자들을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루이 총장은 제약사들이 플라빅스가 아시아계 주민들이나 태평양 섬 주민들의 후손들에게는 대사가 잘 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예 없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발 이유로 밝혔다. 이 약을 복용할 경우 위출혈을 비롯한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고발된 제약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사노피 아벤티스 등으로 이들 회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플라빅스는 10년 이상 전 세계에서 1억15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되어온 검증이 잘 된 약품으로 심장 질환, 뇌졸중, 심장마비와 혈관 질환 등에 유효한 약품"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계류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이 약을 처방 받은 환자 수만 해도 5000만 명이 넘는다는 게 제약사들 주장이다.
그러나 주 검찰은 이 약이 하와이 주민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아시아계 인종에는 효과가 없다면서 이 문제가 1998년부터 제기되어 왔는데도 제약사들이 이를 무시하고 수천만 달러의 부당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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