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최고가 경신하며 ‘제2 전성기’ 기대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14년 만에 주당 40달러를 넘어섰다. MS주가는 지난 18일 전날보다 3.94%(1.50달러) 오른 39.55달러를 기록해 1999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에는 급등에 따른 매도세가 몰려 전날보다 0.71% 내렸지만 20일 다시 오르며 40달러 전후를 오가다 마감을 한 시간 앞둔 오후 3시 현재 40달러를 넘어섰다.
1999년 12월23일 주당 58달러를 기록한 뒤 꾸준하게 내려 10여년간 20달러 후반에 머물던 MS 주가가 지난해부터 30달러대로 다시 상승한 뒤 최근 40달러까지 돌파한 것은 MS가 빌 게이츠 후광효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MS의 부활은 우선 인적쇄신에서 시작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지난달 인도 출신의 엔지니어 사티아 나델라의 최고경영자(CEO) 임명과 함께 ‘MS의 전설’인 빌 게이츠가 기술고문으로 복귀한 것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이츠의 복귀가 나델라의 초기 리더십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게이츠는 자신의 역할을 나델라를 보좌하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다.
MS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오는 27일 공개하기로 한 것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오피스 프로그램’이 공개되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미 판매된 아이패드 가운데 10%에만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된다면 150만 사용자로부터 최고 1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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