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시의회 18일 회의서 만장일치 인준
황 국장 “인구 9만의 치안 책임지겠다”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이 공식적으로 취임했다.
황 국장은 지난 18일 밤 페더럴웨이 시청에서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짐 퍼렐 시장과 7명 시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페더럴웨이 경찰국장 인준을 통과하면서 미국 본토내에서 처음으로 한인이 지방자치단체의 경찰 총수가 되는 이민 역사를 기록했다.
황 국장은 인준 후 곧 바로 부인 황지형씨와 함께 페더럴웨이시 데이빗 라슨 수석판사 주재로 열린 선서식을 갖고 인구 9만명의 페더럴웨이시 치안을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2세 등 한인 100여명을 비롯해 주류사회 시민 등 페더럴웨이 시의회 회의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황 국장의 인준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짐 퍼렐 시장과 7명의 시의원들은 황 국장에 대한 두터운 신임과 전폭적인 지지를 드러냈다.
퍼렐 시장은 “지난 3개월 동안 국장 대행으로 경찰국을 이끌면서 보여준 황 국장의 리더십은 그가 경찰국 수장으로서 가장 적임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시장 취임 후 내린 경찰국장 선임 결정이 올 바른 결정이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7명의 시의원들도 황 국장의 리더십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열정으로 페더럴웨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봉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국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32년 전 경찰에 입문할 때 국장직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시정부의 신뢰와 일선 경찰관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페더럴웨이의 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양 타코마 한인회장은 “페더럴웨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주민으로서 황 국장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황 국장의 취임이 한인사회를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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