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소방관 기념비에서 잠자던 노숙자 공격
시애틀 다운타운의 순직소방관 기념비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를 폭행한 현직 소방관 2명과 일행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 FC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걸어서 돌아오던 비번 소방관 2명과 일행인 여성은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옥시덴탈 AVE. 와 메인 ST.에 있는 시애틀 순직소방관 기념비에서 잠을 자고 있던 노숙자를 목격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이 광경을 본 여성이 화가 나 노숙자에게 고함을 치며 다가가 자고 있던 노숙자를 발로 차기 시작했고 결국 2명의 비번 소방관들도 노숙자에게 가 나무가지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일부 노숙자들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소방관들의 폭행을 저지시키려 했으나 소방관들은 이들에게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당하던 피해자는 결국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칼을 꺼내 휘들러 소방관 1명이 칼에 찔려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폭행 용의자들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소방관 2명과 일행이었던 여성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칼에 찔린 소방관은 시애틀 소방국에 15년간 근무해 온 스캇 불렌 소방관으로 확인됐고 또 다른 소방관은 웨스트 시애틀 소방국에서 17년간 근무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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