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보험자의 26% 그쳐
▶ 이달말 마감 앞두고 아태계 “꼭 등록을”
건강보험개혁법(ACA•이하 오바마케어) 가입 최종 마감 시한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한인 등 아시안 및 퍼시픽 아일랜더 주민들은 약 16만명으로 전체 아시안 무보험자의 4분의 1 정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18일 미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미디어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무보험자의 경우 이달 말까지 건강보험 가입을 마쳐야 벌금을 피할 수 있다며 등록마감일 전까지 가입을 마칠 것을 독려했다.
한국계 미국인 하워드 고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캘리포니아에서 건강보험 가입을 완료한 주민 가운데 23%가 아시안이라는 사실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아직 44만명 정도가 건강보험 가입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한인 등 아시안 가입자 16만명 중 90% 이상은 정부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마감일인 31일 전까지 등록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들 가운데 아시안은 백인(27만6,000명) 다음으로 많았으며, 아시안 가입자 16만명중 14만 5,500명(91%)은 정부보조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중 62%는 실버등급(본인 부담금 30%), 23%는 브론즈 등급(본인 부담금 40%)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말까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어른 1인당 95달러, 자녀 1인당 47.5달러씩 가족당 285달러 한도에서 벌금이 부과되고 매년 벌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 2016년 이후에는 어른의 경우 695달러를 내야 한다. 주디 추 하원의원은 오바마케어에 가입하면 적은 비용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26세 이하 아시안 젊은층 무보험자도 건강보험의 혜택과 중요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보건복지부는 18일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미 전체에서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지난 14일부로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3월 들어서만 오바마케어에 80만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마감 시한인 오는 31일까지 가입자수가 5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문의: www.coveredca.com, 한국어 (800)300-1506
<이화은•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