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이지역 주택 판매가 6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업체 DATA Quick에 따르면 지난 2월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줄어 2008년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알라메다 카운티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로 각각 19.5%, 15.3%나 떨어졌다.
관계자는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중 4개 카운티의 2월 주택 판매는 198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지나치게 높은 가격, 모기지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불균형한 주택 공급이 주요 원인이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 가격은 크게 올라, 알라메다 카운티의 경우 지난 2월 싱글 가족 기준 평균 주택가는 5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24.4%나 올랐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는 40만1,000달러로 31.%,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72만4,000달러로 15.8%, 산마테오 카운티는 76만5,000달러로 10.5% 올랐다.
산호세 거주는 브렌나 산토스(25)는 “12월부터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지만 좋은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가격이 좋은 집은 금새 팔려 기회 잡기도 힘들고, 경쟁이 치열한 것 같다”고 말했다.
50만달러 미만 주택 또는 콘도 매매 건수는 1년 전보다 30% 떨어졌지만, 50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건수는 7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