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불법체류자 구치소…밖에선 가족들 항의시위
타코마 소재 불법체류자 구치소에서 지난 7일 시작된 수감자들의 단식투쟁이 5일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8일 750명이었던 단식 수감자수는 그 후 점차 줄어들어 11일 오전에는 27명으로 줄었고 같은 날 점심시간에는 이들 중 22명이 식사에 참여해 단식자는 5명만 남았다.
구치소 측은 이들 5명을 일반 수감자들과 격리 수용한 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의료진을 대기시키고 이들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이민국(ICE)은 이들 5명에게 단식투쟁을 계속할 경우 강제 급식시키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치소 밖에서는 이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항의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수감자들은 양질의 식사와 인도적 대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는 본인의 소송이 법원에서 다뤄질 때까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도록 보석 출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민자 권리 운동가인 마루 모라 빌라판도는 "일부 수감자들이 단식투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구치소 측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일부 망명을 신청한 수감자들은 망명 소송이 거부될 수 있다는 예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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