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환자들에 국한…“의료 서비스 질은 그대로”
시애틀, 에드몬즈, 이사콰에 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스웨디시 헬스 시스템(SHS)이 외래 환자 진료비를 지난 1월 1일부터 35%나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디시의 최고의료관리자(CMO) 랄프 패스큐알리는 “새로운 의료 서비스 경쟁시대에 맞춰 스웨디시 병원은 진료비를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스웨디시에 따르면 진료비 삭감은 치료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지난해 MRI(자기공명 영상법) 치료비가 6,143달러였지만 올해부터는 1,810달러로 70%가 낮아졌다. 대장내시경 검사도 지난해까지 2,203달러였지만 올해부터는 31% 낮아진 1,518달러이다.
환자들의 의료보험 약정에 따라 검진 비용이 큰 차이를 보이고 특히 보험가입 환자들의 본인 부담금액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진료비 삭감은 입원 환자들과 출산 수술 등은 제외된다.
스웨디시 병원은 “외래 환자들의 진료비를 대폭 낮추지만 이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의료업계에 생존경쟁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스웨디시 병원이 외래환자 진료비를 이처럼 대폭 낮춘 것은 지난 2012년부터 1,400여명의 직원을 줄여 인건비를 크게 절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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