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에 3만 609명 집계돼 6년째 증가 추세
워싱턴주 공립학교 학생들 가운데 집 없는 학생들의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공립교육감실(OSIPI)은 지난 2012~13학년도에 일정한 거주처가 없이 보호소, 모텔, 캠핑장, 친지 집 등을 전전하는 학생들이 3만 6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11.8% 증가한 것이며 2만명 규모였던 지난 2008~2009학년도에 비하면 거의 두배인 47.3%나 증가한 수치다.
교육당국은 떠돌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시애틀 지역의 주거지 부족, 일부 기업의 타지역 이전 등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노숙 학생들의 경우 심리적 압박으로 건강문제, 결석, 중퇴 등 부정적인 결과를 일반 학생들보다 더 많이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는 매년 연방정부로부터 9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교통, 개인교습 등 노숙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으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육감실은 주 내 전체 노숙학생들 중 약 8%인 2,370여명이 시애틀 교육구 소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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