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날 음주운전 밝혀져 폭발물 처리반장 직 해제
2012년엔 시혹스 구장서 행패 부려 1계급 강등 돼
지난 2012년 비번 날 시혹스 경기장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렸다가 강등 당한 벨뷰 경찰관이 또 비번 날 경찰국 차량을 타고 음주운전한 사실이 밝혀져 직위해제 조치를 받았다.
벨뷰 경찰국은 24년 경력의 베테랑인 디온 로벗슨(49) 경관을 경찰국 내 폭발물처리 팀장 직에서 해제했다며 그에 따라 로벗슨은 4% 감봉 조치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벗슨 경관은 작년 11월 비번 날 표식이 없는 경찰차량을 타고 개인 용무로 두 곳에 들러 맥주 3잔을 마신 후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국 내사에서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한도를 넘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린다 필로 경찰국장은 “만취 여부와 관계없이 경관이 음주 후 관용차를 운전하는 것은 규정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로벗슨 경관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조치는 정당할 뿐 아니라 경찰국에 대한 시민들의 공신력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칠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벗슨은 2012년 7년차 동료경관인 앤드류 행키와 함께 만취한 상태로 시혹스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가 구장 밖에서 시애틀경찰국 소속 여순경과 시비를 벌였고, 경기장 내에서도 다른 관객에게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벌여 경비원들에 의해 쫓겨났었다.
이 때문에 로벗슨은 경위에서 평 경관으로 강등됐고 행키는 30일간 무급 정직처분을 받았다. 행키는 작년 11월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되는 바람에 지난달 사임했다.
벨뷰 시 당국자는 로벗슨의 징계가 “엄격하고 공정하다”며 앞으로 경찰관을 포함한 모든 시정부 소속 공무원들이 음주 후, 비록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한도 이하일 지라도, 절대로 운전할 수 없도록 관계 조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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