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공사비 및 오너캐리 잔여금 조기상환 위해
4월말엔 ‘후원의 밤’ 행사도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윤선)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매입한 시애틀 한인회관(사진 아래)의 공사비 충당과 ‘오너캐리’ 잔여금의 조기 상환을 위해 모금 캠페인에 나선다.
시애틀한인회 다목적 한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광술)는 지난 25일 모임을 갖고 한인회관이 한인단체나 동포들의 편안한 사랑방으로 하루 빨리 개방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보수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지난해 11월 구입 당시 전체 매입가 63만 달러 가운데 33만5,000달러를 다운 페이먼트로 지불하고, 현재 연리 5%에 5년 상환조건의 오너캐리로 남아있는 잔여금 29만5,000달러도 조기에 상환해 회관을 100% 한인회 자산으로 만들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는 전체 13명의 위원 가운데 이 위원장과 강석동ㆍ홍윤선ㆍ박기훈ㆍ허 명ㆍ서용환ㆍ홍정자씨 등 7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내부 공간을 통합해 큰 홀을 만드는 공사를 포함해 보수공사 비용과 오너캐리 잔여금을 조기에 상환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3월부터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위원회는 또한 시애틀총영사관을 통해 재외동포재단에 자금지원 신청을 했으며 킹 카운티와 워싱턴주정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십시일반 모금 활동을 벌이는 한편 4월 말께 대규모 ‘후원의 밤’행사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인들의 명단을 새긴 명판을 영구 보존해 해당자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이광술 위원장은 “뜻 있는 한인들이 지난해 회관 구입에 맞춰 후원금을 보내주기도 했다”면서 “건립위원들이 한 달에 두번 이상 모임을 갖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모금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한인회관은 I-5와 I-405에서 차로 1~2분 거리인 턱윌라 인터어번 Ave(14001 57th Ave S, Tukwila WA 98168)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부지가 1만5,827평방피트, 건평이 4,700평방피트로 3개의 사무공간과 3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2개의 업소가 입주해 있어 월간 2,800달러의 임대 수입을 얻고 있다.
시애틀한인회는 별도 건물인 임대공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2,300평방피트를 한인회관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시애틀 한인회관 모금 운동에 동참하길 원하는 한인은 수표에 건축기금(Building Fund)이라고 메모한 뒤 시애틀 한인회(Seattle Washington State Korean Associationㆍ
14001 57th Ave S, Seattle WA 98168)로 보내면 된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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