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경영으로 작년 12월까지 3분기 연속 손실
작년 말 기준 고객수 전국 4위
벨뷰에 본사를 둔 T-모빌이 지난해 440만 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했지만 그를 위한 공격적 경영 때문에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T-모빌은 지난해 4분기(9~12월) 동안 2,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에 1,600만 달러, 3분기에 3,6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T-모빌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2억3,400만 달러에 달했던 이자 비용과 세금, 감가상각 등을 제외할 경우 수익이 18%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공격적인 경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
T-모빌이 지난해 3분기 연달아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현재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의 경쟁구도 속에서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 4위 이동통신 업체인 T-모빌은 지난해 2년간 약정 프로그램을 없앴으며, 타사에서 옮겨오는 고객에 대해 약정 조기 종료에 따른 위약금까지 부담해주며 고객 끌어 모으기에 ‘올인’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에 따라 T-모빌은 지난해 1년 동안 모두 44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2012년 한해 동안 25만6,000명의 고객이 줄어들었던 것에 비하면 놀랄만한 약진이다.
T-모빌이 언제까지 공격 경영의 방식으로 다른 회사 고객을 빼앗아올 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올해도 상당 기간 이 같은 영업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T-모빌은 현재 자사 고객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5,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1억1,719만명)였고, AT&T 모빌리티(1억788만명)가 2위, 스프린트(5,488만명)가 3위, T-모빌(4,504만명)이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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