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백자 등 국보급 유물 첫 나들이 ‘탄성 연발’
국보 166호 <백자철화매죽문호>, 국보 301호 화엄사 <괘불>,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송하맹호도>…조선왕조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국보급 유물이 드디어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자태를 드러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27일 <조선에서 온 보물-조선 왕조 특별전>(Treasure form the Korea: Arts and Culture of the Joseon Dynasty) 일반 공개에 앞서 신문, 방송 관계자를 초청, 미디어 시사회를 가졌다.
오는 3월2일 공식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미디어 시사회에는 ABC 등 주류 방송은 물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신문, 전통 복식 및 공예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 미국에 처음 선보이는 조선왕조 국보급 유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티모시 럽 필라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품의 다수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물로 미국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조선왕조 특별전은 오늘날까지도 한국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조선의 문화와 예술 세계를 만나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현수 큐레이터의 안내와 작품 설명으로 진행된 시사회에서 참가자들은 처음 전시되는 조선왕조 국보급 작품에 눈을 떼지 못하며 감탄과 탄성을 연발했다. 특히 국보 166호 <백자철화매죽문호>와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는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성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본관 1층 도란스홀에 전시되는 조선왕조 특별전은 조선왕실의 미술과 문화, 조선의 사회, 유교와 제례문화, 조선시대 불교문화, 근대의 조선 등 조선 사회의 예술적 성취와 역동성을 드러내는 다섯 가지 핵심 주제로 마련됐다.
본보가 공식 미디어 스폰서로 후원하며 오는 3월2일부터 5월26일까지 조선 백자, 서화 등 조선시대 국보급 유물 다수를 포함해 모두 150점을 전시한다.
< 미술관 정보>▲주소: 2600 Benjamin Franklin Parkway, Philadelphia, PA 19130문의: 215-763-8100▲웹사이트: www.philamuseum.org▲관람시간: 화,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수~금요일은 본관 오후 8시45분까지 오픈(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매월 첫 번째 일요일(오전 10시~ 오후5시)과 매주 수요일 저녁(오후5시~오후8시45분)에는 소정의 도네이션 형식(가격 정해져 있지 않음)으로 입장 가능.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