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기업 인수 합병에 대한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연차보고서에서는 인수한 기업의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인수에 들어간 액수만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해 구글의 기업인수에 소요된 금액은 거래금액이 워낙 컸던 Waze(9억6천9백만 달러)를 제외하고 총 4억8천9백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이 이처럼 기업인수 내역 공개에 대해 신중해진 것은 구글의 기업인수전에 대해 라이벌 기업들이나 투자은행 등이 인수한 기업마다 인수가액을 추정하는 것을 애초에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업 인수와 관련 구글의 라이벌 격인 애플의 경우 인수 건수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Waze를 포함 총 21건의 기업인수를 통해 13억3천만 달러의 경비를 들였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는 몇 개의 기업을 인수한 것인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1억2천 달러의 인수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238건의 M&A를 통해 기업을 인수했으며 소요된 총액은 237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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