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4,000건 이상의 자전거 절도가 발생하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시가 자전거 등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샌프란시스코시와 커뮤니티 관계자는 자전거 분실과 절도 건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자전거 등록 프로그램 SAFE Bikes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자전거를 등록하려면 자전거 판매점이나 www.safebikes.org을 방문해 시리얼 넘버와 사진 등 자전거 세부 사항을 입력하고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태그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이 태그를 이용해 분실된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자전거 이용자는 매년 증가해 현재 약 7만5,000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전거 절도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자전거 절도 건수는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경찰이 되찾은 분실 자전거는 864대에 달했지만 주인에게 돌아간 자전거는 142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SF경찰국의 존 롭터스 경관은 “자전거 등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전거를 분실하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절도범 검거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모았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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