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에 감염된 채 아시아여행에서 돌아온 한 UC버클리 학생으로 인해 보건당국이 홍역 감염 경고를 내렸다. 에리카 젠슨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전염병 책임자는 13일 오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첫 발병자인 학생이 2월 4일-7일간 엘세리토역에서 다움타운 버클리역까지 4일간 바트를 타고 다녔다"면서 "그 바트 열차는 베이지역 전역으로 운행되는 것"이라고 전염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당국은 첫 발병자의 신원이나 감염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젠슨 책임자는 "홍역은 환자와의 사소한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약 7-10일일간의 잠복기가 지난 후 증상이 발병하기에 환자와 접촉했던 동료승객, UC버클리 학생들은 지금쯤 조짐이 나타날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첫 발병자도 처음엔 감기 증상으로 오인했다"면서 "홍역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 콧물, 눈의 충혈과 눈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짐 앨리슨 바트 대변인은 "바트 열차는 야간 소독 및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바트 감염설을 일축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베이지역 의료기관에 홍역 경보를 알리고 감염 확산을 경계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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