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C, 대형 통신사에 5월까지 시스템 개선 요청
FCC는 긴급상황을 텍스트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이 과거 통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연방 정부가 긴급상황에 911에 텍스트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30일 LA타임스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날 회의를 열고 911에 텍스팅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FCC는 올 연말까지 무선통신사들과 협력해 긴급상황에 휴대전화로 911에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FCC 측은 911 텍스팅 전송서비스는 말을 못하거나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화로 신고를 하기 곤란한 경우에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향후 응급상황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911에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역시 다양해져야 한다”고 전했으며 AT&T와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빌 등 미국 내 4대 대형 통신사들 역시 자발적으로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오는 5월15일까지 911에 텍스팅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FCC의 계획에 협조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초 FCC는 호텔이나 모텔 등지에서 911에 전화를 걸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등 최근 911 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호텔이나 모텔과 같은 숙박업소에서는 일반적으로 ‘9’번을 눌러야 외부전화로 연결돼 911에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9911’을 눌러야 하는 등 그간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 12월에는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모텔에서 칼에 찔렸으나 피해자의 9세난 딸이 네 차례나 ‘911’을 눌렀으나 결국 연결되지 못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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