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민간 외교관’ 역할 맡길 듯
SF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이 올해 한국과 관련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리아 러브 그룹’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만 총영사는 9일 ‘코리아 러브 그룹’의 인적 구성과 관련 "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들이나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입양인, 한국전 참전 후손들, 한국에서 군인이나 지상사 직원으로 근무를 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및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영사는 "코리아 러브 그룹을 만들면 한국을 좋아하거나 한국과 연관이 있으면서도 직접적으로 한인커뮤니티에 들어와 활동하지 못하는 분들을 같이 묶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그들에게 연대감을 느끼게 하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한국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영사는 "코리아 러브 그룹을 만드는 궁극적인 목적은 지난해 한미동맹 60주년을 거치면서 올해를 새로운 한미동맹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또 다른 한미관계의 60년을 내다보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한미관계의 업그레이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어떤 면에서 봤을 때 민간인들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리아 러브 그룹이 스스로를 ‘나도 민간 외교관’이라고 생각하면서 한국에 대한 홍보는 물론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그 정도의 능력은 물론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은 이와 함께 앞으로 한인들이 펼치는 문화행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코리아 러브 그룹을 특별 초청한다는 방안도 함께 세워놓고 있는데 특히 미국인들과 결혼한 한국인 배우자들의 경우 부부를 함께 초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코리아 러브 그룹이 만들어 질 경우 UC버클리나 UC데이비스 등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중국인들로 구성된 K-Pop 동호회도 함께 하는 등 젊은이들이 대거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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