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사뭇 새롭게 다가온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세세한 변화들이 삶을 지배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젊었을 때에 가졌던 꿈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의 변함을 알게 되었고 행복과 아름다움은 무엇보다도 첫째로 당연히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진정성과 참됨과 진실함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음을 더 깨닫게 된다,펼쳐진 눈부신 억새의 물결 속의 바람이라도 불면 사그락사그락 박자 맞춰 노래하는 그야말로 은빛 억새로 출렁대는 가을잔치가 한창일 때 갑자기 밀어닥친 건강이상에 동분서주하며 얼마나 마음 졸였던 시간들이었던가. 회복의 기쁨을 안고, 새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과정들이 또 나를 힘들게 하지만 과감한 정리 속에서도 넉넉함으로 삶의 향기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이 바탕이 된 밝은 미소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천국과 지옥은 천상이나 지하에 있는 것이 아니요 바로 우리 삶 속에 있는 것이다. 소심하게 굴기에는 인생은 너무나 짧다. 생각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생기는 법이다. 스텐포드 의대 윌리암 프라이 박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6세 정도의 유치원생들은 하루 평균 300번 정도 웃는단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그 20분의 1인 15번 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웃음은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접착제 같은 것이 아닐까. 사람들은 왜 잘 웃는 사람들을 좋아할까.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며 그래서 웃음은 전염병과 같은 것, 미소를 보내면 역시 미소를 보내오지 않은가. 침울한 표정은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쳐진다. 하지만 환하게 웃는 표정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고조된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 그리고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사람들을 만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새해에는 아이들 같이 많이 웃으며 살자.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속에 애정과 너그러움이 채워져 날마다 새로워져야 할 것이다. 언제나 부드러움 속에서 웃는 얼굴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인정하고 경계를 지키는 것은 건강한 관계의 필수요소라 생각된다. 어떤 책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이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다. 웃음은 전염병과 같은 것, 환한 웃음 지으며 건강하고 복된 2014년 새해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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