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류승우(20)가 앞으로 한솥밥을 먹을 손흥민(21)과 대면했다.
18일 레버쿠젠 구단은 홈페이지에 트레이닝룸에서 함께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한 류승우와 손흥민의 사진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레버쿠젠의 새 얼굴’이라는 글에서 “류승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구단은 “류승우와 같은 국적 선수인 손흥민은 언어와 팀내 화합 등의 문제에서 류승우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터키에서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이름을 날렸지만 이후 부상으로 나머지 게임에 결장했다는 등 류승우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류승우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에 오게 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한국에서 독일어를 배웠으며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부터 모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흥민이 형은 내가 레버쿠젠에 온 아주 중요한 이유”라며 “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줬고, (나를) 많이 도와줄 것”이라면서 손흥민과의 생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빌트는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브레멘 원정에 합류했다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승우는 U-20 대회가 끝나고 독일·스페인 구단 등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K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며 고사했다가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후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대됐다. 레버쿠젠 구단은 임대기간 종료 후 류승우와 완전 이적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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