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학자이며 서양화가인 황보 한 박사(MD 락빌 거주)가 제23회 ‘문학의 봄’ 신인상 소설부문에 당선, 등단했다.
한국에서 격월간 문예지 ‘문학의 봄’을 펴내고 있는 ‘문학의 봄 작가회’(회장 이시찬)가 18일 발표한 문학상 공모 결과에 의하면 황보 박사는 단편소설 ‘50년만에 오는 행운’으로 입상했다. 수상작 ‘50년 만에 오는 행운’은 ‘남북이산가족상봉’을 소재로 한 단편으로 한국전쟁 중 월북한 주인공이 50년 만에 서울에서 남측 가족과 첫사랑 여인과의 만남을 통해 분단의 비극과 아픔, ‘통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황보 박사는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워싱턴의 설경이 젊을 때 본 해인사 산중의 정경을 연상하게 한다. 수많은 나뭇가지와 숲에 흰 눈이 덮여 온 세상이 하얗게 보일 때 혼자서 산길을 걸으며 들었던 물소리와 새소리, 삶의 흔적들을 작품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입상작은 1월1일자로 발행되는 ‘문학의 봄’ 1-2월 호에 실린다.
황보 박사는 경북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와 경북대 대학원을 거쳐 코네티컷 대에서 기계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에서 위성 전문가로 활약하다 90년대 한국 최초 상업용 위성인 무궁화 위성 1,2,3호의 실무를 지휘했다. 인하대 초빙교수로 은퇴 후 본격적으로 그림에 몰두,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인 박숙자(워싱턴 문인회)씨 역시 소설을 쓰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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