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한글창제 567주년을 기념해 한글서예가 권명원(실버스프링 거주)씨를 초청한 ‘열린 한글 서예전’을 연다.
오는 18일(금) 개막돼 29일(화)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주옥같은 한국 현대시를 시각적으로 한지에 옮긴 작품들과 서예의 조형미를 살려 제작한 ‘겨울 꽃(김연아)‘, ‘춤(싸이)’, ‘평등(링컨), ‘문(한국 전통문살 문양) ‘ 등 총 52점이 전시된다.
김소월, 박목월, 김영랑, 김춘수, 정지용, 이상, 이육사 시인의 한국 현대시는 영문 번역 설명서가 첨부돼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회는 권 씨의 여섯 번째 개인전.
권 씨는 “올해는 한글날이 국경일로 재지정된 해 라서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한류 열풍에 주옥같은 한국현대시를 소개하는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한글이 온누리에서 으뜸 언어로 빛을 발하기를 염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씨는 지난 5일 버지니아 노폭 인근 포트 마우스 박물관 초장으로 대형 서예 퍼포먼스를 가졌다.
퍼포먼스에서 권 씨는 1미터가 넘는 대형 붓으로 ‘글씨는 마음의 거울’을 쓰는 시범을 보인 후 “글은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한 후 차분하고 천천히 정성을 다해 써야 한다. 글씨 뿐만 아니라 우리가 쓰는 말씨 역시 천천히 생각하며 겸손해야 아름다운 말씨가 된다”고 설명했다. 시범작품은 박물관에 기증돼 전시된다.
작품 개막 리셉션은 18일(금) 오후 6시30분. 문의 (202)939-568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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