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예선 점검
▶ 확정 9개국 등 14개국 본선행 굳어져
멕시코의 헥토르 에레라가 미국에 패한 뒤 얼굴을 가리고 필 드를 떠나고 있다.
10일 멕시코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기를 굳히는 추가골을 터뜨린 랜든 다나븐이 환호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각 대륙의 월드컵 예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며 본선에 나설 32강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미 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와 이란 등 4개국이 본선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10일 유럽예선에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조별예선 2경기씩을 남겨놓고 본선진출을 확정지었고 북중미에서는 미국과 코스타리카,남미에선 아르헨티나가 역시 예선 두경기씩을 남긴 상태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개최국 브라질은 포함, 현재까지 2014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낸 국가는 모두 9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벨기에, 독일, 스위스(이상 유럽), 온두라스(북중미), 콜롬비아(남미) 등이 본선 티켓 확보를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5장의 본선티켓이 걸려 있는아프리카 대륙은 10일까지 2라운드일정을 마치고 최종예선에 나설 10개국을 가려냈다. 이밖에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빠져나간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일찌감치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북중미대륙 4위팀과 홈&어웨이 대륙 플레이오프를 기다리고 있고 아시아 5위 플레이오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요르단은 남미 5위팀과 대륙 플레이오프로 본선행 막차 티켓을 놓고 맞서게 된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대륙별 예선 진행 상황을 간략하게 점검한다.
◆북중미
미국이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콜럼버스 크루 스테디엄에서 멕시코를2-0으로 제압하고 1위로 올라서며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지난 2001, 2005, 2009년 최종예선에서도 같은 콜럼버스 크루 스테디엄에서 멕시코를 2-0 스코어로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확정지은 바 있어 콜럼버스에서 벌어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멕시코를2-0으로 꺾고 4연속 월드컵 본선에오르는 전통을 만들어냈다.
또 코스타리카도 자메이카와 1-1로 비기며 미국에 추월당해 2위로 밀렸으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됐다. 3위인 온두라스(3승2무3패, 승점11)는 4위인 멕시코, 파나마(이상 1승5무2패, 승점 8)에 두 경기를 남기고승점 3점차로 앞서 있어 마지막 본선직행 티켓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난 6일 홈에서 온두라스에 1-2로 충격적 패배를 당한 뒤미국 원정에서도 패한 멕시코는 파나마와 함께 공동 4위로 밀리며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에 초비상이걸렸다. 다음달 11일 파나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지만 온두라스가 승리할경우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만 브라질행 티켓을얻을 수 있다.
◆남미
자동출전권을 지닌 개최국 브라질을 제외한 9개국이 풀리그로 4.5장의본선티켓을 다투는 남미에선 1위 아르헨티나(승점 29)가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콜롬비아(승점 26),3위 칠레(승점 24), 4위 에콰도르, 5위 우루과이(이상 승점 22, 골득실차)가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6위 베네수엘라(승점 19)는 아직 산술적으로 탈락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유럽
유럽은 53개국이 9개조로 나뉘어풀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 9개국이본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 9개국 가운데 성적순으로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홈&어웨이 플레이오프로 4개 본선팀을 가리게 된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조 1위를 확정지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벨기에, 독일, 스위스도 1위로 본선 진출이 굳어졌다. 나머지 그룹 가운데 F조는 러시아(승점 18)와 포르투갈(승점17), G조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그리스(이상 승점 19), H조는 잉글랜드(승점 16),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이상 승점 15), 폴란드(승점 13), I조는 스페인과 프랑스(이상 승점 14)가조 1위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
10일 마감된 2라운드에서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룬,이집트, 알제리, 세네갈, 이디오피아, 케이프베르데 제도, 부르키나파소 등 10개국이 각조 1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이들은 추후 결정될홈&어웨이 매치업으로 치러지는최종 3라운드에서 5개 본선진출국을 가리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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