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의 존 델라니(민, MD) 의원이 메릴랜드의 최저 임금을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델라니 의원은 12일 최저 임금 인상은 임금직 근로자들의 성공을 돕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며 메릴랜드 경제를 개선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라니 의원은 현재 전국 19개 주가 메릴랜드보다 높은 최저 임금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라니 의원은 또 이들 주 중 상당수는 메릴랜드보다 생활비가 낮은 곳들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의 최저 임금은 현재 시간당 7.25달러이다. 지난 회기 메릴랜드는 오는 2015년까지 최저 임금을 시간당 10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주 상원에서 부결됐다. 최저 임금 인상 지지자들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경우 임금 인상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은 소비자 지출 증가도 가져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자들은 임금 인상은 고용업체들에게 비용 부담을 주게 돼, 이는 결국 상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직원 해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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