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 사기혐의로 한국서 체포, 기소된 이문규 변호사(본보 7월16일ㆍ8월6일자 보도)가 자신의 투자이민 업체가 소재한 캔사스주 출신 정치인들에게 집중적으로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6일 연방 선거위원회(FEC)의 정치 후원금 기부자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씨는 새무얼 브라운벡 캔사스 주지사와 캔사스에서 연방 하원선거에 출마한 로버트 웨이싱어 등 캔사스 출신 정치인들에게 주로 정치 헌금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선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7년 캔사스주의 유력 정치인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던 새무얼 브라운벡 현 캔자스 주지사에게 2,250달러를 기부했다. 2007년은 이씨가 캔사스주에 투자이민 유치를 위한 바이오 에탄올 리저널 센터 승인을 전후한 시기로, 이씨가 본격적인 투자이민자 유치활동을 시작했던 때였다.
정치 헌금을 하면서 이씨는 2008년까지 자신의 LA 법률사무소인 ‘리 & 켄트’로 소속을 밝혔고, 2009년에는 자신의 소속을 투자이민 유치업체인 ‘넥선사’로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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