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역서 분리운동 확산 최근 텔랑가나주 독립 파장
인도에서 새로운 주 신설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4일 주민들이‘보도랜드주’로의 분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도 여당이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 텔루구어를 쓰는 지역을 떼어내 ‘텔랑가나’주로 독립시키는 내용의결의안을 최근 채택해 후폭풍이 이는가운데 인도에선 최근 수년 동안 20여개 지역 주민들이 별도 주 신설을 요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28개인 인도의 주가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인도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수년간 20여개 지역의 주민들이 단체나 개인을 통해 내무부에 별도 주 신설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고 인도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 같은 언급은 여당인 국민회의당 주도 정당연합체 ‘통일진보연합’(UPA)이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 텔랑가나 지역을 분리시켜 별도 주로 탄생시키는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뒤 나온 것이다.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는 주를 4개로 나누자는 목소리가 일찌감치 나와 그 필요성을 인정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주정부는 그 필요성을검토하지 않고 있다.
오래 전부터 별도 주 신설을 요구해온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비다르바’지역 주민들은 텔랑가나주 분리에 관한 여당 결의안이 채택된 뒤 목소리를드높이고 나섰다. 또 동부 웨스트벵갈에선 다르질링 및 주변 지역 주민, 동북부 나갈랜드주에서는 동부 주민이각각 분리를 요구하고 있다. 북부 카슈미르의 한 지역인 라다크 주민들은 연방직할령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네팔인이 대부분인 다르질링 및 주변지역 주민들은 해당지역을 ‘고르카랜드’로 불리는 주로 분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도에는 28개주 외에 7개 연방직할령이 있다.
일각에선 새로운 주로 분리되기를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조만간수용되기는 힘들겠지만 내년에 텔랑가나 지역이 실제 인도의 29번째 주로탄생하면 인도 전역에서 분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전망이 나온다.
한편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선 텔랑가나 이외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주의설립에 반대하며 항의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다. 특히 20세의 한 젊은이는지난 4일 주 신설에 대한 항의 표시로자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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