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지고 뛰고… 한국인 투수 중 최단기간 쾌거
4회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성공한 류현진이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한국 투수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2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실점을 2점으로 묶어 팀의 6-2 승리에 기여하며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투수 중 최단 기간에 10승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더욱이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국내리그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J.P. 하월에게 넘겼고 이후 구원투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류현진은 4연승과 함께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3.14에서 3.15로 약간 올라갔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깨끗한 안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3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해 투타에서 모두 활약을 펼쳤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류현진은 3-1이던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컵스 왼손 선발 트레비스 우드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시즌 9번째 안타를 날렸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25로 소폭 올랐다.
닉 푼토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류현진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 때 전력질주로 홈에 쇄도해 득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