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방문한 미주지역회의 김기철 평통 부의장이 앞으로의 활동구상을 밝히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해외평통은 커뮤니티에서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 평통 미주회의 김기철 부의장은 해외평통은 통일정책 자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커뮤니티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대통령에 대한 통일정책 자문이 평통의 본래 역할이지만 해외지역 평통은 또 다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해외평통의 각 지역협의회는 커뮤니티 발전과 결속에 기여하는 또 다른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외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해외지역 평통은 각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결속시키는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는 것이 김 부의장의 소신이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 평통 미주회의는 지난해 북미와 중남미로 나뉘어져 있던 지역회의를 통합한 것으로 LA평통 등 지역 협회의만 20개에 달해 해외평통 5대 지역회의 중 가장 규모가 큰 조직이다.
김 부의장은 “미주 지역회의 산하 20개 평통 지역협의회에 1,650여명의 자문위원이 소속돼 있어 해외평통 중 가장 비중이 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LA, 뉴욕 등 각 지역 협의회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협의회 간 연대활동과 함께 김 부의장은 한인 2세, 3세 등 차세대들에게 한반도 통일문제의 중요성을 각성시키는 것을 중요한 활동계획 중 하나로 꼽았다.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과 통일의 중요성을 차세대들이 간과하지 않도록 꾸준히 교육하는 사업이 해외평통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차세대를 위한 교육사업을 강조했다.
뉴욕 한인회장과 뉴욕 한인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쳐온 김 부의장은 “지난 30년간 해 온 커뮤니티 활동을 토대로 미주지역 평통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하는 커뮤니티 단체로 성장해 가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오는 10월 뉴욕에서 20개 지역협의회 회장들이 참석하는 첫 미주 지역회의 전체 회의를 소집해 지역 협의회 간 교류와 연대 사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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