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학과 교류협력 방미 노석균 영남대 총장
▶ “동문들 파워·애교심 강점‘새마을’브랜드화 본격 추진
영남대학교 노석균(가운데) 총장이‘글로벌 나눔’을 실천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서‘지식 한류’ 전파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영남대 미주총동문회 이 돈 초대회장, 노 총장, 이재훈 영남대 대외협력처장
“설립자의 창학정신에 입각한 Y형 인재양성에 힘쓸 것입니다”영남대학교 노석균(58) 총장이 미주 동문들과의 네트웍 강화 및 자매결연 대학 순방 차 LA를 방문해‘미래를 만드는 대학’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노 총장은 21년 전 조교수로 영남대에 몸담았고 대학본부 연구처장, 교수회 의장,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노 총장은 대학 특성화와 연계해‘새마을’을 브랜드화 시켜 글로벌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노석균 총장과의 일문일답. <하은선 기자>
▲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의의와 목적은
- 영남대의 강점은 동문 파워이다. 동문들과의 유대강화가 ‘플러스 알파’로 작용한다. 지방대로서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국회의원,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최다 임원 배출은 자랑할 만하며 북미 지역에도 성공한 동문들이 많다. 북미 9개 도시 200여명의 동문들로 지난 2002년 창립된 영남대 미주 총연합동창회(초대회장 이 돈)를 기점으로 모교를 후원하는 미주 동문들과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었다. 지난 24일 시카고에 도착해 동문들의 환영을 받으니 영남대에 대한 애정과 긍지가 유난하더라. 남가주 동문들과의 만남도 기대된다.
▲총장으로서 비전과 국제화 전략은
- ‘미래를 만드는 대학’(YU, the Future)을 비전으로 대학과 지역,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이 될 것이다. 특히 영남대의 국제화 수준은 주목할 만하다.
영남대는 32개국 238개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국제협력 선도대학이다. 미국 내 자매결연 대학은 영남대와 ‘3+2 학·석사 연계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세인트 존스 대학이 대표적이다. UC데이비스, UC머세드, 스크립스 칼리지 등과 학술교류 협력관계이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자매결연 체결을 논의 중이다.
▲재단 정상화의 주역으로 총장에 취임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 지난해 문을 연 ‘박정희 정책 새마을대학원’을 영남대 대표 브랜드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 국내 정치적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새마을 연구를 제대로 못했다. 70·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일군 인재들을 육성해 온 영남대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빈곤퇴치’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26개국 출신의 유학생 60명이 박정희 정책 새마을대학원에서 배우고 있는 ‘새마을학’을 내년에는 학부과정에도 개설할 계획이다.
▲영남대가 브랜드로 키우는 ‘새마을’은 무엇인가
- 글로벌 나눔의 실천이다.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시행한 국가는 많지만 이를 통해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변모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만이 성공한 이유가 바로 ‘새마을’ 정신에 있다. 영남대는 빈곤퇴치를 원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연구 및 교육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새마을 전문가와 리더 양성, 학교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새마을 정신의 확산, 현지화를 통한 농촌개발 등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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