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교통국이 올 가을부터 H-1 고속도로 워드 애브뉴에서 미들스트릿에 이르는 3.5마일 구간에 걸쳐 향후 1년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극심한 정체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될 H-1 고속도로 보수공사는 매 일요일부터 돌아오는 금요일 아침까지, 저녁 8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편도 1개 차선씩 차단해 재포장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인근 주택가들도 소음공해로 인한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들은 지금까지 고속도로 보수공사를 미뤄온 이유는 작업으로 인해 발생할 주민들의 불편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시 당국과 스쿨 스트릿, 베르타니아 스트릿, 킹 스트릿 일대의 신호대기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 주 정부가 추진할 워드-미들 스트릿 구간의 H-1 보수공사와는 별개로 평일 저녁 7시30분부터 이튿날 새벽 4시30분까지 아이에아-펄 시티 구간의 H-1 고속도로의 재포장 공사도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4월경에나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출퇴근 시간대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또한 총 4,200만 달러가 투입 돼 현재 왕복 6차선인 푸나후 스트릿에서 미들 스트릿 구간의 H-1 고속도로를 왕복 8차선으로 늘리는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 공사에 드는 비용의 대부분은 연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충당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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