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에너지 장관, 워싱턴DC서 개최 밝혀 양측 고위관리론 처음 구체적 일정 언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년 만에 평화회담을 재개키로 한 가운데 이스라엘 고위관료가 오는 30일 미국에서 평화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반 샬롬 이스라엘 에너지 장관은 25일 요르단강 서안에 위치한 예리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양측이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샬롬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릴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샬롬 장관의 언급은 전날 팔레스타인 측 협상대표 사에브 에라카트를 만난 뒤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양측을 통틀어 고위관료가 회담 일정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중동지역을 방문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19일 양측의 평화회담을 발표하며 이 지역의 긴장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이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 등 양측은 조율에 난항을 겪어 왔다. 케리 장관은 당시 양측 대표가 워싱턴 DC에서 평화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고 2주 내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만 발표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는 여전히 협상에 대한 반발이 높다.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단체 하마스는 여전히 평화회담에 반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내에서는 이스라엘이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등을 점령하기 이전 상태인 1967년 경계선을 확보하지 않으면 협상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샬롬 장관이 이날 팔레스타인 치하 서안지구를 방문한 것도 회담 재개를 알리는 긍정적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날 샬롬 장관은 팔레스타인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다짐하며 “경제는 정치의 대용품이 아니다”며 “2가지는 함께 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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