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위안부 전쟁범죄’규탄
▶ 김복동 할머니 만남 행사 유대인 커뮤니티가 주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는 김복동 할머니의 LA 방문을 앞두고 유대인 커뮤니티와 미 주류사회가 일본군의 성노예 전쟁범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대인 커뮤니티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인 ‘뮤지엄 오브 톨러런스’에서 오는 29일 ‘김복동 할머니와의 만남’행사를 주최할 정도로 일본군의 성노예 전쟁범죄 고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글렌데일시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참석을 위해 LA를 방문할 예정인 김 할머니는 제막식에 앞서 오는 29일 유대인 커뮤니티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이 함께 하는 이 행사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고 당시의 참상을 증언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앞서 유대인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미 언론에 일본군 성노예 만행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할 정도로 일본군 전쟁범죄에 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글렌데일시의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과 김복동 할머니 LA 방문을 계기로 LA 주류 사회에 일본군 만행에 대한 공분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가주한미포럼 측은 한인사회가 나서 일본군의 성노예 역사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석원 대표는 “글렌데일시 일본군 성노예 기림 평화의 소녀상을 계기로 주류사회에 전쟁범죄 규탄과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며 “김복동 할머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약 6명과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과 만나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9일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열리는 김복동 할머니와의 만남 행사에는 이미 주류사회 인사 90명이 이미 참석 예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계 커뮤니티와 CAST는 주류 언론을 대상으로 강연회와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윤석원 대표는 “유대인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같은 시대에 일어난 일본군 성노예 인권유린을 같은 아픔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인들 참석 예약률이 낮은데 많은 분들이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복동 할머니와의 만남 행사 참석 희망자는 전화(818-357-1003, 213-992-1807)나 웹사이트(www.museumoftolerance.com)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글렌데일시의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 앞에서 오는 30일 오전 11시 열린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