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LA에서 열린‘트레이본에게 정의를’ 시위행진 참석자들이 대형 피켓을 들고 다운타운을 행진하고 있다.
LA선 다운타운-한인타운 행진
무장하지 않은 흑인 10대 소년 트레이본 마틴을 총격 살해한 히스패닉 백인 조지 짐머만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대규모 연쇄시위가 지난 20일 LA를비롯한 전국 100여개 도시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는 LA와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마이애미, 보스턴 등 대도시는 물론전국 곳곳에서 이번 평결에 분노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흑인 차별에 항의하며 시위를 펼쳤다.
‘트레이본에게 정의를’ (Justice forTrayvon)이라고 명명된 이번 시위는유명 흑인 인권운동가인 앨 샤프턴목사가 이끄는 인권단체 내셔널 액션네트웍(NAN)이 주도했으며, 시위대는 짐머만에 피살된 트레이본 마틴(당시 17세)과 유족에게 지지를 표명하면서 짐머만을‘ 증오범죄’ 혐의로기소하고 정당방위법을 개정하라고촉구했다.
이날 LA 다운타운 연방 법원 청사앞 광장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들이모여 ‘정의는 없다, 평화도 없다’라는구호를 외치고 트레이본 마틴의 얼굴이 든 피켓 등을 들고 짐머만 기소를요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다운타운에서 윌셔블러버드와 6가를 따라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인근까지 행진을 펼치기도했으나 시위행진은 대부분 폭력사태없이 평화적으로 이뤄졌다.
또 뉴욕에서는 뉴욕경찰국 건물 앞에 모인 시민 2,000여명이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마틴을 추모했고, 시위에는 유명 팝스타 제이지와 비욘세 부부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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