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을 총격 살해한 조지 짐머만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면서 치안 비상이 걸린 가운데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 이를 틈탄 ‘플래시몹 떼강도’ 비상령이 내렸다.
‘플래시몹 떼강도’는 모바일 소셜네트웍을 통해 청소년들이 특정 지역에 특정 시간을 정해 몰려들어 강도짓을 벌이는 신종 범죄행각이다.
19일 LA 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롱비치 경찰은 이날 오후 ‘플래시몹 떼강도’가 벌어질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비상경계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9일 시내 중심가 샤핑몰에서 벌어진 ‘플래시몹 떼강도’ 사건을 일으킨 집단이 또 한 번 범행을 기획한 사실이 포착됐다며 시민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9일 롱비치 중심가에서는 갑자기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일제히 몰려다니며 행인들의 소지품을 뺏고 상점 유리를 깨는 등 소란을 피웠다.
또 남가주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할리웃 거리에서도 지난 16일 밤 40여명의 젊은 남녀가 사람들을 때리거나 셀폰 등 소지품을 빼앗는 떼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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