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어바인 지역에서 3세된 한인 여아가 수영장에서 놀다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일 오렌지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어바인 지역 주택가의 스톤 크릭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한인 손모(3)양이 수영장 옆 스파에 빠진 채 발견됐다.
오렌지카운 소방국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관들이 손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오렌지카운티 소방국 응급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손양이 이미 맥박이 멈춘 상태였으며, 손양은 긴급히 샌타애나의 웨스턴 메디칼 센터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50분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국에 따르면 손양은 사고 당시 베이비시터와 함께 동네 커뮤니티 수영장을 찾아 놀다가 베이비시터가 보지 못하는 사이 수영장 옆 대형 스파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 관계자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이가 사라져 한동안 찾지 못하다가 스파에서 발견됐으며 이 과정이 최소한 10분 이상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요바린다에서 2세 어린이가 집 수영장에 빠져 사망했고 랜초 샌타마가리타와 플라센티아에서도 각각 3세와 2세 아이가 수영장에서 변을 당하는 등 익사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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