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에 뉴질랜드 네이피어 해변에서 열두살 소년이 친구와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파도가 덮쳐 파도에 휩쓸린 소년은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파도가 너무 거세 누구도 선뜻 나설 수 없었고 자칫하다가는 구조하러 간 사람마저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때 누군가가 기지를 발휘하여 서로의 팔을 붙잡고 ‘ 인간사슬’ 을 만들어 구조하자고 제안했다. 여행객, 마을주민, 소년의 부모 등 열두명이 서로 팔과 손을 꼭 붙들어 일렬을 만든 다음 거친 바다로 나갔다. 파도는 당장이라도 소년을 집어 삼킬 듯 했지만 사람들의 단단한 사슬을 풀지 못했다. 마침내 소년은 무사히 구조되었고 마을주민은 혼자라면 용기를 못 내었는데 한 마음 으로 뭉치자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예화는 인간은 독불 장군이 없다는 더불어 사는 마음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세상의 모든 만사는 만남의 의해 이루어진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면 제일먼저 부모를 만나며 성장하면서 친구, 지인, 등 여러 사람과의 인연과 동행이 시작된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자 개개인의 삶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땅과 하늘이 조화를 이루며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래서 만남은 하늘에 속한 일이고, 관계는 땅에 속한 일이라고 한다.
좋은 관계는 저절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 희생적인 사랑은 인생에 처방하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이다. 고통으로 가득한 이세상을 살아 볼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조건없는 사랑이 아닌가! 인간이 견디어야할 모든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 사랑이다.
한국인의 자랑할 만 한 점은 정(情)이다. 정은 유대이기 때문에 단결의 힘이 생긴다. 그러나 한국인의 고질병은 분열인데 남을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대화합인데 정치적 묘수 찾기에 시간 보내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화합의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기러기는 ‘ V ‘ 를 만들고 여행한다. 앞에 기러기가 바람물결을 만들기 때문에 뒤따르는 기러기는 그 바람의 물결을 타고 덜 힘들게 날 수 있다고 한다. 선두주자가 더 힘드니까 그들은 자리를 바꾸어 자연스럽게 자리를 바꾸어 고통을 분담한다.
‘우리는 한 배 탔다’ 라는 속담이 있다. 그 말은 우리는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진다는 뜻이다 비바람, 거친 나무가 의연 하듯이 인간도 역경과 슬픔 속에서 더욱 단련되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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