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U20월드컵 터키서 개막 한국, 오늘 쿠바 상대로 1차전
세계축구 차세대 스타 들의 경연장인FIFA(국제축구연 맹) U20(20세이하) 월드컵이 21일 터키에서 막을 올려다음달 13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터키의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카이세리등 7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과 17세 이하(U17) 월드컵,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함께 FIFA가 주관하는 세계 4대 축구대회로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스페인, 프랑스 등 24개국이 출전,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거친 뒤 각 조 1, 2위 팀과 각조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진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21일 오전 8시(LA시간)에 킥오프되는조별리그 A조 프랑스-가나전 및 B조 한국-쿠바전으로 막을 올리게된다.
2년마다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으며 원래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로불리다가 2007년 대회부터 U20 월드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총 6차례(1979, 1995, 1997, 2001, 2005,2007년) 정상에 올랐고 지난 2011년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은 남미예선의 벽을 통과하지 못해 타이틀 방어 기회조차얻지 못했다. 월드컵과 달리 U20월드컵은 전대회 우승국에자동출전권을주지 않는다.
이 대회를거쳐 간 스타들을 보면 왜이 대회가 세계축구 차세대스타들의 경연장으로 불리는지를 잘 알 수있다. 현 세계축구 최고 수퍼스타인 리오넬 메시를 비롯, 서지오 아게로, 하비에르사비올라(이상아르헨티나),카카, 호나우지뉴, 알레산드레 파투(이상 브라질),마이클 오언(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스타성을 입증했고 한국선수로도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정성룡등이 이 대회를 거치며 한국성인대표팀의 기둥으로 성장한 바 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성적은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박종환 사단’이 남긴 4강 진출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올해 대표팀은 눈에 띄는 스타가 없다는 평가를받고 있으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창근(부산), 김현(성남), 김승준(숭실대) 등 ‘리틀 태극전사’들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포르투갈,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쿠바와 B조에배정된 한국은 21일 쿠바와의 1차전에 이어 24일 포르투갈, 27일 나이지리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 2013 FIFA U20 월드컵 조 편성
▲A조- 스페인, 가나, 미국, 프랑스
▲B조- 한국, 나이지리아, 쿠바, 포르투갈
▲C조- 콜롬비아, 호주, 엘살바도르, 터키
▲D조- 멕시코, 그리스, 파라과이, 말리
▲E조- 이집트, 이라크, 칠레, 잉글랜드
▲F조-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로 아 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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