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하루 397달러70센트 최고 큰 손하와이를 찾는 중국인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장소는 샤핑센터로 알려졌다.
현지 관광업자들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푸켓이나 발리와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는 해변에서의 여가활동을 즐기는 반면 미국을 찾는 이들의 경우 가이드들에게 가장 먼저 묻는 것은 바로 ‘샤핑을 어디서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라는 것.
신디 공 힐튼 하와이 아시아지역 담당 매니저는 자사 호텔에 투숙하는 중국인들은 이미 알라모아나 센터라든지 DFS와 같은 샤핑명소들을 이미 줄줄이 꿰고 있는데다 부유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들은 5,000달러에서 최고 10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스위스제 손목시계를 구입하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주 고객으로 중국인 신혼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Hawaiiwedding.cn의 CJ첸 지배인은 “하와이를 찾는 중국인들의 최 우선 목적은 ‘샤핑’이라고 전하며 5박 일정으로 관광을 하면서 최소 2일은 샤핑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목격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인들은 고가의 브랜드에 대한 집착이 유별나며 심지어 ‘중국산’이라고 표기된 물건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작년 한해 동안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8,300만 명을 돌파했으나 하와이를 찾은 이들의 숫자는 11만5,927명에 불과했고 올해도 약 14만4,910만 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적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중국인들이 지출하는 여행경비는 1인당 하루 397달러70센트로 하와이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 중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경우 하루 290달러로 2위에 랭크 됐다.
특히 중국정부가 자국 내 수입되는 사치품들에 대해 30-40%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명품 쇼핑은 이들에겐 오히려 바겐헌팅에 가까운 양상을 띄고 있다는 것.
또한 허니문 방문객들의 경우 가격이 비싸더라도 해안가의 호텔에 방을 잡는 경우가 많지만 대다수 중산층의 중국인 여행객, 특히 패키지로 하와이를 찾는 이들의 경우 쇼핑에 더 많은 지출을 하기 위해 오히려 저렴한 호텔에 투숙하는 케이스가 높다는 점도 이들의 여행패턴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도 정작 중국-하와이간 항공편수는 늘지 않아 관광당국자들은 하와이를 찾을 중국인 관광객수 전망치를 하향조정 해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주 3회 상해와 호놀룰루를 왕복하는 중국 동방항공(China-Eastern Airlines)은 아직까지 베이징이나 광저우와 같은 도시에는 취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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