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출신 한인장교 앨버드 송(23) 소위가 친구 결혼식 축하차 간 나이트클럽에서의 싸움을 말리려다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본보 4일자 A1면 보다)과 관련 LA경찰국(LAPD)이 범인 색출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4일 LAPD 센트럴경찰서 살인과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현재 수사를 진행 중으로 피해자가 위중한 상태”라며 “수사에 진전이 이뤄지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가 촉망되던 한인 엘리트 육군 장교가 고향에 돌아왔다가 불의의 사건으로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주위에서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송씨의 모교인 세리토스의 위트니 스쿨 학부모 모임은 4일 “그는 고교에서 워터폴로 선수로 팀을 리드했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언제나 모범이 되었으며, 그를 멘토로 삼아 웨스트포인트로 진학한 후배도 있다”며 “위트니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충격과 슬픔에 싸여있 다”고 전했다. 학부모 모임 측은 이어 이같은 사건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범인 체포를 위해 많은 분들이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송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하스피틀 메디칼 센터에 입원 중인 송씨는 평소 장기 기증서에 서명했으며, 가족들은 병원 측과 협의하에 장기기증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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