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 1달러씩 기부 모금 추방유예 승인 정요셉씨 등 한인 2명 사연도 게재 눈길
한인 등 오렌지카운티 주민 약 5,000명이 1달러씩 낸 성금으로 이민개혁 촉구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에는 민족학교와 OC 교회사회참여(OCCCO) 명의로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전면광고가 실렸다. ‘미국은 우리의 집’(America Is Our Home)이란 제목의 전면광고는 한인과 히스패닉 4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이민개혁법은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와 OC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문에 실린 전면광고는 한인 등 지역 주민 5,000여명과 11개 단체들이 참여해 만들어 낸 작품이다. 민족학교와 OC 교회사회참여 단체는 지난 4월부터 5월16일까지 OC 지역 교회, 마켓을 돌며 ‘우리는 미국의 주인’을 주제로 이민개혁 광고 성금을 모았다.
이민개혁을 촉구한 이 캠페인에는 주민 5,474명이 서명에 참여했고, 5,000여명이 소액 기부에 참여했다.
민족학교 측은 많은 주민들이 이민개혁 필요성을 듣고 서류 미비자 합법화 기회 부여가 OC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 공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신문에 실린 전면광고에는 딸을 가족 초청 중인 조용학씨와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정요셉씨의 사연이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손자의 법적 보호자인 조용학씨는 “아이들 엄마는 아직도 한국에서 홀로 지내며 가족이민이 승인되기만을 기다린다”며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이민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서류미비자 상태인 정요셉씨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세금을 내면서 열심히 일하시지만 신분문제로 고생 중”이라며 “우리 가족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해 미국 발전에 기여하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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