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등 고교생 모임 ‘대한민국 문화 알리미’
▶ 미국서‘41 Heroines…’ 펴내 지난해 전래동화 번역도
한국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이윤옥의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를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서‘41 Heroines: Flowers of the Morning Calm’(41인의 여성 영웅: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핀 꽃)을 출간한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 동포 학생들의 모임‘대한민국 문화알리미’ .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담은 시집을영어로 번역해 출간했다.
보스턴을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역한인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대한민국문화 알리미’ (KCVO·이하 알리미)는최근 이윤옥 시인의 시집 ‘서간도에들꽃 피다’를 영문 번역해 미국에서펴냈다.
‘41 Heroines: Flowers of the MorningCalm’ (41인의 여성 영웅: 고요한아침의 나라에 핀 꽃)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시집은 ‘프랑스의 잔 다르크와 같은 한국 여성영웅들에 대한시집’이라는 소개와 함께 인터넷 서점아마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알리미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1년 6월 결성된 모임이다.
박혜성 전 미네소타 주립대 교수의 지도 아래 10여명의 학생이 다양한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한 책 ‘When the Tiger Usedto Smoke’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를 출간하기도 했다.
시집 번역에 참여한 고주연 학생은“5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 한국의역사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었는데, 시를 번역하면서 식민지 시절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은 고통과 독립을위한 의지·희생을 생생하게 느낄 수있었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어 “작은 활동이지만 알리미들이 이분들의 삶을 알리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한국의역사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자랑스러운한국인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범 김구의 어머니이기도 한 독립운동가 곽낙원을 주제로 한 시 등을번역한 정현정 학생은 “독립운동가들이 흘린 피 덕분에 우리가 해방될 수있었다는 것을 더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지금 평화롭게 살고 있는 후손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밝히기도 했다.
알리미는 오는 8일 매서추세츠의뉴턴 공립도서관에서 출간기념 행사를 열고 학생들이 직접 그린 삽화와포스터로 시집을 소개한다. ‘초록빛바다’ ‘과수원 길’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한국의 동요도 영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 교수는 “현재 알리미 3기 학생을 모집 중”이라며 “한국을 알리면서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가치 있는 프로젝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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