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한 노인 아마추어 골퍼가 한 달 사이 홀인원을 3번이나 해 화제다.
20일 ABC, CNN 방송 등이 소개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은 테네시주 스머나시에 사는 올해 77세의 밥 로버트슨이다.
그는 최근 3주 동안 스머나 시립골프장의 2번홀(파 3.106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세 차례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FOX 뉴스는 골프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그의 홀인원 기록은 특히 3년 전 뇌졸중으로 인한 실명과 마비증상 등 신체장애를 딛고 이뤄낸 것이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뇌졸중으로 골프가 더 어려워졌다”며 “오른쪽 눈 시력을 잃어 예전처럼 골프공을 똑바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공을 똑바로 보낸다고 해서 명사수란 뜻의 ‘데드 아이’(dead-eye)로 불렸으나 한쪽 눈을 잃은 뒤로는 친구들이 자신의 별명을 부르기를 주저했다고 말했다.
샷의 정확도가 떨어진 것도 한 이유였지만 ‘데드 아이’가 말 그대로 실명한 눈이란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데드 아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홀인원 상금으로 받은 500달러를 손녀딸 용돈과 선교여행 경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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