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구간 인근지역 개발 계획과 맞물려 하와이 주 건축당국이 카카아코 일대를 호놀룰루의 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오랫동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전철 노선이 이 지역을 통과하게 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더욱 밀집된 형태의 도심지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놀룰루 시 정부가 경전철 정거장이 들어설 장소들을 중심으로 경제 및 생활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이번에 발표된 기획 안에 따르면 현재 400피트로 묶여있는 빌딩 고도제한을 완화해 카카아코 일부 구역에 신축되는 건물의 경우 최대 고도 700피트까지 허용하자는 제안이고 더불어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와 사우스 킹 스트릿, 그리고 펀치볼과 피이코이 스트릿을 아우르는 450여 에이커 구역의 경우 최고 550피트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드러났다.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가 이달 10일 공개한 새 건축규정은 인근 지역 내 2곳의 경전철 정거장이 들어설 장소를 중심으로 종전보다 많은 주거용 건물과 상업단지들을 밀집시킬 수 있도록 기존 상당수의 건축 규정들을 변경한 것으로 이 외에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전용차선 설치와 주차공간 확보, 그리고 주민들의 활동반경을 경전철 정거장 일대에 집중시킴으로써 통근시간대의 교통정체 현상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아코 일대의 초기개발 단계에는 제한된 숫자의 고도 550피트짜리 건물의 신축을 허용하고 700피트 높이의 건물들의 경우 상징성과 공공의 이익 등 건물의 성격에 따라 최고 3동까지 건축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여행자들과 비즈니스 목적으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카카아코 일대의 호텔 개발계획도 검토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철 정거장 일대의 개발계획을 포함한 카카아코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역은 오는 23일 HCDA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 http://dbedt.hawaii.gov/hcda/ 에서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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