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셰리프 크레센타밸리 지서 빌 송 캡틴
▶ 80여 직원들 통솔 한인경관 늘릴터
LASD 크레센타밸리 지서 빌 송 신임 서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가 자란 곳의 치안을 맡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 한인 경관을 적극 배치해 한인 거주지역 치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 수장에 한인이 임명돼 화제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지난 6일자로 1990년대 초반부터 LASD에서 몸담아 온 빌 송(47) 루테넌트를 캡틴으로 승진시키며 이 지역 관할서인 ‘LASD 크레센타밸리’ 지서 서장으로 임명했다.
크레센타밸리 지서는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몬트로스 등 한인 다수거주 지역은 물론 에인절스 포레스트 산악 구조도 담당하고 있는 LASD 내 주요 지서 중 하나다. 송 신임 서장은 앞으로 이 지서 경관 및 민간이 직원 80여명의 인적관리는 물론 사건·사고 현장의 진두지휘를 맡게 된다.
송 신임 서장은 특히 관할 지역 내 한인 인구가 약 1만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앞으로 한인 경관을 유치해 매 쉬프트마다 최소 한 명의 한인 경관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 신임 서장은 지난 10일 크레센타밸리 지서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까지 한인 사전트 한 명이 맡고 있다 타 지역으로 전근을 갔다”며 “한인 경관이 부족한 상태임에 따라 한인 경관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신임 서장은 6세 때 남가주로 이민 온 뒤 대학 진학 전까지 이 지역에서 자란 토박이다. 인근 초등학교와 병합되며 없어진 ‘몬트로스 초등학교’, 로즈몬트 중학교, 크레센타밸리 고등학교를 나온 이 지역 출신으로 송 신임 서장은 이번 임명이 “마치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한다.
송 신임 서장은 “소식을 듣고 지인들로부터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다”며 “내가 크레센타밸리 고교를 다닐 때는 한인 학생이 나까지 3명이었는데 지금은 한인 학생들이 매우 많아졌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다 어렸을 때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경찰이 된 송 신임 서장은 지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13년간 LASD 월넛지서에서 경관~사전트~루테넌트~부서장직을 맡아왔다.
이후 LA 동부지역 7개 셰리프 스테이션을 돕는 ‘캡틴 뷰로’, 레익우드 및 세리토스 지역 ‘갱 수사 루테넌트’직을 거친 뒤 LASD 본부 예산실(ASD), 한인 세실 람보 LASD 부국장 보좌관직을 맡아왔다.
송 신임 서장은 이번 임명으로 인해 람보 부국장, 알렉산더 임 교도소 지국장에 이어 LASD 내 한인 경관서열 3위가 됐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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