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3 와이마누’로 명명된 카카아코에 들어설 중-저소득층을 위해 197개의 유닛을 갖추게 될 콘도미니엄이 인근에 위치한 다른 콘도들과 지나치게 가깝게 붙어있다는 지적이다.
1일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해당 콘도미니엄의 개발을 맡은 MJF사 측은 협소한 부지로 인해 인접한 또 다른 유명 콘도미니엄인 ‘임페리얼 플라자’에 가깝게 건물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또한 시 정부의 고도제한 보다 높게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예외를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MJF측은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에 건축규정에 묶여있는 65피트인 고도제한보다 185피트나 높은 250피트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는 것. 이 지역 고도제한은 HCDA에 의해 2년 전 400피트에서 65피트로 대폭 하향조정 된바 있다.
또한 건물들 간의 간격도 남북방향으로 최소한 300피트, 동서방향으로는 90피트 이상을 두어야 하나 803 와이마누 프로젝트의 경우 인접한 임페리얼 플라자로부터 북쪽방향으로 90피트, 그리고 동서 쪽으로는 불과 39피트 만이 떨어진 상태로 설계돼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양 건물이 지나치게 가깝게 붙어있을 경우 초래할 조망권 침해와 공기순환 문제, 그리고 종전보다 인근 차량 정체현상이 심해질 것을 우려했다.
한편 HCDA의 규정에 따르면 신축건물의 75%를 지역 내 중간소득수준의 100%(독신의 경우 연 6만8,600달러,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 9만7,900달러)에서 140%(독신은 9만6,040달러, 4인 가족 기준으로는 13만7,060달러)상당의 연 수입을 올리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분양할 경우 일부 건축규정에서 예외를 적용해 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803 와이마누’의 분양가는 372평방피트의 스튜디오의 경우 24만9,000달러에서 방3개짜리 1,086평방피트의 유닛은 최고 58만6,000달러까지의 수준이 될 전망이다.
‘803 와이마누’에 대한 건축규정 예외적용 여부는 오는 7월3일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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