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체증 전국서***
▶ 대기오염 가주서***
SF 3위*산호세 7위
최악 1위는 LA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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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미국내 3번째로 교통체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 데이터 처리업체 인프릭스는 연례 교통혼잡도 조사에서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 3위에 샌프란시스코가 뽑혔다고 밝혔다. 또 산호세도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나온 조사에 따르면 1위의 불명예는 LA 가 차지했다. LA 주민은 지난해 연평균 59시간을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1년 중에 이틀이 넘는 시간을 운전에 허비한 셈이다.
교통지옥 2위에 오른 하와이 호놀룰루는 연평균 운전시간이 9시간에 불과하다. LA의 교통체증이 그만큼 심하다는 뜻이다.
LA타임스는 인터넷판에서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LA 거주민이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썼다.
LA 교통난은 악명높다. 대중교통 수단이 거의 없다시피 한 LA는 위성도시를 포함해 반경 60마일이 넘는 거대한 도시 지역에 2천여만명이 거주하면서 나홀로 출퇴근 차량과 막대한 육상 물류 수송량까지 겁쳐 프리웨이는 늘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미국에서 교통량 많은 프리웨이 162개 가운데 35개가 LA를 지난다. 이가운데 4개는 교통량 상위 10위 이내에 꼭 끼는 단골이다.
LA에 이어 샌프란시스코(3위), 샌호제(9위) 등 캘리포니아주에서만 교통지옥 10위 이내에 3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또 텍사스주 오스틴과 뉴욕, 그리고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 시애틀, 워싱턴 DC, 보스턴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교통지옥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인프릭스는 지적했다. 경제활동이 왕성해지면 교통량이 늘어나게 마련이기에 교통량이 많아진 지난해에 LA에는 9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고 인프릭스는 전했다.
인프릭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른 10위까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LA, 2위 하와이 호놀룰루, 3위 샌프란시스코, 4위 텍사스 어스틴, 5위 뉴욕, 6위 커네티컷 브리지포트, 7위 산호세, 8위 시애틀, 9위 워싱턴 D.C, 10위 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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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 환경오염에 노출
오클랜드* 리치몬드 상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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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9개 커뮤니티가 환경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환경부는 가주 1,769개 우편번호(zip code)로 나뉜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수준, 교통체증, 산업활동으로 방출되는 여러가지 공해물질, 해로운 농약수치, 유해폐기물시설의 존재유무 등 11가지 오염물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환경부의 조사결과 오염수치가 가장 높은 상위 10%내에 오클랜드, 리치몬드, SF 베이뷰, 피츠버그, 헤이워드, 앤티악 등의 지역이 포함됐다.
베이에어리어 다른 지역은 전체적으로 환경 오염에 크게 노출돼 있지 않았지만 오클랜드 국제공항 인근 헤겐버거 스트릿은 하이웨이 880의 많은 교통량과 오토바디샵, 공장, 주택 프로젝트가 밀집해 있어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천식을 앓을 확률이 높고 주로 저소득층이 환경오염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치몬드 지역에는 쉐브론 정유소가 위치해 있어 화학물질 방출로 인한 대기와 지하수 오염 등 높은 수준의 환경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환경보호가들은 이같이 환경오염지역을 보기쉽게 지도상으로 나타내는 CalEnviroScreen을 환경부가 적극 활용해 저소득층이 많이 분포된 오염지역을 정화하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작년부터 시작한 온실가스 방출 허가증 판매수익 중 25%가 이같은 오염지역의 정화시설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염지역이 대중에 공개되면서 비즈니스나 주민들이 이 지역으로의 이주를 꺼려하면서 오히려 경제개발이 둔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대기 오염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내 대기 오염도가 심한 상위 10% 지역중 절반 가량이 남가주 지역으로 나타났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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